요즘 언론은 물론 기업에서도 마케팅에 MZ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각종 미디어에서 MZ세대를 분석한 리포트를 보여주고 광고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도대체 의미하는 뜻이 뭐길래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
1. 신조어 MZ세대 뜻을 알아보자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M과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의 Z를 말한다. 즉 현재 1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청년층으로 디지털 환경에 가장 익숙한 나이 때라고 보면 된다.
밀레니얼 세대라는 말은 미국의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1991년 출간)'에서 Millennials(밀레니얼스)라는 말로 처음 사용했다. 작가가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규명하고자 임의로 붙인 이름이 영미권에서 통용이 되었다.
다른 말로는 X세대 다음 세대라는 뜻으로 Y세대(Generation Y)라고 부른다.
특히 이들은 정보통신기술 IT의 과도기를 겪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과도기 세대이다.
Z세대(Generation Z)는 인구통계학자들에 의해 구분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영미권 인구통계학자들은 1995년생부터 분류하고, 미국에서는 911테러를 기준으로 1997년생부터 분류하기도 하다. 한국은 따로 정해진 기준이 없어 2010년생까지 보기도 한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해서 IT기술에 익숙하다.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토착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왜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고 열광하는 걸까?
2018년에 미국 워싱턴의 유명 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라는 곳에서 두 세대를 묶어서 부르기 시작했다. 이 기관은 수십 년간 다양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조사한 내용을 문서화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Social & Demographic Trend라는 프로젝트 팀에서 MZ세대 연구를 진행했는데 2018년 3월에 세대분석 리포트를 배포하면서 언론사 칼럼, 경제연구소 리포트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고 너도나도 묶어서 언급하는 걸까?
기존 방식의 마케팅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주와 마케터들은 주 경제활동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니즈에 맞게 잠재고객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반응을 이끌어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이 운영하는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현재 소비자와 미래 소비자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분석기법이 점점 정교해짐에 따라 소비자의 행동특성과 심리까지 유형화하게 된다. 이런 시장조사를 통해 마케팅 방법론이 정립되면서 OO세대라고 마케팅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관점에서 채택되기 시작해 특정시기 출생자를 묶어 부르게 된 MZ세대라는 마케팅 트렌드가 유행하게 된다.
3. MZ세대의 특성 및 영향력
MZ세대의 금융 영향력은 상당하다. 소비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다 보니 특수한 금융 생활 패턴이 있고, 경제력 집중 현상이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들이 가지는 특성을 보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변화에 유연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SNS 사용이 자연스러우며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SNS와 유튜브 등에 익숙하고 빠르게 활용하다보니 정보를 얻는 루트가 다양하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한다.
둘째, 개인의 행복과 공유(중고시장 등 이용) 그리고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인다.
물건을 구매할 때에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의미)를 담은 물건을 고르거나 가격보다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플렉스(FLAX :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고 뽐내다) 문화와 명품 소비가 익숙하다.
셋째, 재테크와 금융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투자 방식을 가지고 리드하며 투자 정보를 취득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금융 상품에 얽매이지 않는다. 특히 자산과 소득이 적지만 과감한 레버리지로 소비와 투자에 적극적이다.
4. MZ세대 뜻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자
일각에서는 세대를 규정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기한다. 보편적으로 묶인 특성이 개개인의 삶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미국의 사회학 교수인 필립 N. 코헨은 이러한 세대 레이블이 의미 없다고 사용을 장려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이유는 근거 없는 범주가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은 고정관념과 성격에 대해 성급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생 연도 사이에 임의로 -세대라는 용어로 선을 긋는 것이 시대와 배경에 따라 각자 겪게 되는 역사를 놓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회 현상을 왜곡하지 않게 뜻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여기저기 함부로 용어를 남발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사용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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